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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왜?’ EPL 전설이 선정한 스트라이커 톱5…“손흥민은 3위”

현역 시절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피터 크라우치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톱5를 공개했다. 크라우치는 손흥민을 3위에 올렸는데, 팬들은 크라우치의 포지션 분류에 대해 의문부호를 드러냈다.영국 매체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크라우치가 현 EPL 스트라이커 톱5를 공개했는데, 팬들의 호응을 얻진 못했다”라고 전했다.크라우치는 전 EPL 출신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과 함께 올 시즌 EPL 스트라이커 톱5명을 꼽았다. 시드웰은 과거 레딩, 첼시 등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로,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과도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크라우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로, A매치 42경기 22골을 넣었다. EPL에서는 467경기 106골을 넣었고, 과거 토트넘에서도 활약했다.크라우치가 5위로 선정한 건 도박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아이반 토니(브렌트퍼드)다. 토니는 지난해 5월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베팅 규칙 위반을 인정하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애초 11개월이었던 징계는 경감됐고, 그는 지난 1월에야 EPL 무대로 복귀했다. 올 시즌 기록은 9경기 4골이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5경기 21골을 기록한 바 있다.4위를 차지한 건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였다. 그는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리그 4위 등극에 힘썼다. 3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손흥민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3위에 있는 건 논란의 여지가 있기도 하지만, 그가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는 건 낯설지 않다”라고 짚었다. 그의 주 포지션이 윙어이기 때문에, 크라우치의 선택에 의문부호를 드러낸 셈이다.논란이 된 건 다음 대목이다. 크라우치는 1위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위에 홀란을 지목했다. 살라 역시 주 포지션이 오른쪽 윙인 만큼, 스트라이커인 홀란보다 높은 순위에 포함된 것에 팬들은 물음표를 띄웠다. 매체 역시 “크라우치는 살라의 ‘노련함’을 설명했지만, 성공적이지는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라우치의 선택을 본 팬들은 “EPL 톱5 스트라이커라면서, 실제 스트라이커는 3명” “살라가 게임에서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고 해서 스트라이커가 되는 건 아니다” “살라가 스트라이커라면, 아르연 로번도 스트라이커다”라고 꼬집었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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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은 서울, 박태하는 포항…K리그 사령탑 '연쇄이동' 서막 오를까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명장’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신 포항의 새 사령탑으로는 박태하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수원FC 잔류를 이끈 김도균 감독은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향하는 등 K리그 감독들의 ‘연쇄이동’ 서막이 오른 분위기다.서울 구단 관계자는 12일 “아직 계약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김기동 감독과 차기 감독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 관계자 역시 “김기동 감독이 계속 팀에 남는 게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만약 떠난다고 하더라도 좋은 방향으로 관계를 잘 정리를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결별 가능성을 인정했다.김기동 감독은 포항 부임 이후 매 시즌 팀을 강팀으로 이끈 K리그 대표 명장이다. 2019년 지휘봉을 잡은 뒤 핵심 선수들의 이탈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원 등 여러 악재에도 전술적인 역량과 지도력으로 포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2021년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 올해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과 리그 준우승의 성과도 냈다.최근 네 시즌 연속 파이널 B(하위 스플릿)에 머물렀던 서울 구단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 올 시즌엔 안익수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한 뒤 김진규 대행 체제로 우선 시즌을 마쳤다. 팀을 다시 최정상으로 이끌 감독을 물색하던 가운데 '명장' 김기동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낙점해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서울 구단은 김 감독에게 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 감독 부임은 포항의 새 사령탑으로 박태하 위원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곧바로 전해지면서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한 관계자도 "확정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박태하 위원은 선수 시절 군 복무(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오직 포항에서만 뛰었던 레전드라 포항의 차기 감독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게 구단 안팎의 평가다.김기동 감독과 박태하 위원뿐만 아니다.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수원FC를 K리그1 잔류로 이끈 김도균 감독은 수원FC와 4년 동행을 마치고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향한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승격 경험이 있는 사령탑을 물색해왔고, 최근 김 감독과 합의점을 찾았다. 큰 변수가 없다면 조만간 김도균 감독의 서울 이랜드 감독 부임이 발표될 전망이다.이밖에 김학범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미 제주 유나이티드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승강 PO 등 K리그 현장을 찾는 등 새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설기현 감독이 떠난 경남FC 새 사령탑엔 박동혁 전 충남아산 감독이, 박 감독이 떠난 충남아산 새 사령탑엔 김현석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 이우형 감독이 테크니컬 디렉터로 보직을 옮긴 FC안양도 유병훈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렸다.기존 사령탑이 떠나면서 수원FC와 천안시티는 새 감독 선임이 필요해졌다. 염기훈 감독대행 체제의 유지와 새 감독 선임을 고심 중인 걸로 알려진 수원 삼성 등 다른 K리그 구단들도 연이어 새 사령탑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령탑들 간 연쇄이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김명석 기자 2023.12.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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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경남, 설기현과 결별 후 박동혁 감독 선임…2년 계약

경남FC가 2024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으로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다.경남은 팀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여러 감독을 물색했다. 구단의 색채와 닮은 축구 철학, 선수 및 감독으로서의 성적과 경험 등을 판단하여 박동혁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함께하기로 발표했다.박동혁 감독은 전북 현대에서 2002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6년 울산 현대로 이적해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해 2008년 K리그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2009년부터 감바 오사카(일본), 가시와 레이솔(일본), 다롄스더(중국)에서 활약하며 아시아권 축구를 경험했고 이후 울산 현대로 복귀해 2년간 활약하며 선수로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2018년 아산무궁화FC 소속으로 K리그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하여, K리그2 우승 경험과 올해의 감독상을 동시에 거머쥔 박동혁 감독은 이후 충남아산FC의 감독으로 네 시즌 역임했다. 선수들에게 적극성과 활동량을 강조하고 투지 있는 팀을 지향해 빠른 역습, 공격적인 팀을 중시하는 구단의 방향성인 ‘투혼경남’과 일치한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또한 1979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경기 이상의 프로 감독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아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고심한 끝에 박동혁 감독을 적임자로 낙점 지었다. 지현철 대표이사는 “경남FC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 우리 구단이 2024시즌 내년도 1부 승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더불어 감독이 선수단뿐만 아니라 유소년,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 써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감독 선임을 마무리한 경남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내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12.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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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경남, 설기현과 4년 만의 결별…“결과로 보답 못 해 죄책감 느껴”

경남FC가 설기현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했다.경남과 설기현 감독은 4년간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2019년 12월 감독에 부임한 설기현 감독은 경남의 색깔에 맞추어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프로 감독으로서 처음 나서며, 데뷔 첫해인 2020년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나서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이후,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플레이오프에 나서며 K리그1 승격을 향해 계속해서 도전했다. 성적뿐만 아니라 팬들과 소통과 지역사회 공헌, 유소년 발전까지 신경 써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설기현 감독은 “경남FC 구단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4년 동안 감독을 하며, 첫 프로 감독을 좋은 팀에서 할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4년의 시간을 주셨다. 구단과 구단주님, 그리고 경남 팬과 도민들에게 굉장히 감사하다. 그런 많은 시간과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셨지만 감독의 능력이 부족했다”며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경남이 준비된 팀이라고 생각하기에 향후에 경남을 열렬히 응원하는 한 명의 팬으로 남겠다. 내게 다양하고 큰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주신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경남은 후임 감독을 선임하여 2024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12.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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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떠나는 감독들까지…K리그2 벌써 감독 세찬 칼바람

승격에 실패한 프로축구 K리그2 구단들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휘봉을 내려놓은 감독만 벌써 4명이다. 이제 막 시즌이 끝난 만큼 다른 구단이나 감독들까지 결단을 내릴 수도 있어 감독 교체 칼바람은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지난달 30일엔 K리그2 2개 구단의 사령탑 결별 소식이 잇따라 발표됐다. 올시즌 K리그2 13개팀 가운데 11위에 머무른 서울 이랜드가 먼저 박충균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고, 프로 진출 첫 시즌 최하위에 머무른 천안시티FC 역시 박남열 감독을 떠나보냈다. 상호 합의에 따른 계약 해지로 발표됐지만 사실상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다.박충균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하노이FC(베트남)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전북 현대 코치 등을 역임했던 박 감독은 지난해 11월 서울 이랜드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해 서울 이랜드는 10승 5무 21패로 창단 이래 가장 낮은 11위까지 떨어졌다. 리그에서 2번째로 적은 득점 등이 부진의 화근이 됐다. 올해도 승격하지 못한 서울 이랜드는 창단 10년째 K리그2에 머무르게 됐고, 결국 박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천안과 박남열 감독의 동행 역시 불과 1년 만에 끝났다. 박남열 감독은 지난해 11월 프로 무대에 입성한 천안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박 감독 체제 천안은 개막 20경기 무승(5무 15패)의 늪에 빠지는 등 혹독한 프로 데뷔 시즌을 보냈다. 21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이후 분위기를 바꿨지만 5승 10무 21패의 성적으로 최하위를 면치는 못했다. 리그 최저 득점(33골)에 최다 실점은 2위(62실점)였다.결별 과정마저 좋지 못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박경훈 부산 아이파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의 부임설이 보도된 것을 두고 박남열 감독이 공개적으로 구단과 박 어드바이저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밖에 충남아산도 박동혁과 감독과 7년 동행을 끝내고 K리그 최초 50-50 클럽주인공 김현석 전 울산대 감독을 제2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경남FC도 최근 K리그2 플레이오프(PO) 탈락과 함께 설기현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경남은 승격 여부와 관계없이 설 감독에게 일찌감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렸다.이처럼 각 구단들이 빠르게 감독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에 나서면서 그 여파가 다른 구단에는 어떻게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시즌 부진했거나 거듭 승격에 실패하고 있는 감독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각 구단들이 과연 누구에게 지휘봉을 맡겨 승격 의지를 보여줄 것인지도 팬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김명석 기자 2023.12.0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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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프로 2년 만에 승강 PO행…강원과 격돌 (종합)

프로축구 김포FC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으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로화 이후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김포 앞에 선 상대는 K리그1 10위 강원FC다. 한편 같은날, 수원 삼성은 ‘자동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다.김포는 2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K리그2 PO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의 승자는 K리그 승강 PO로 향할 수 있었다. 당초 유리한 고지에 있던 건 김포였다. 김포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3위를 확정, PO의 한자리를 차지했다. 비기기만 해도 승강 PO를 향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였다. 경남은 부천FC와의 준 PO에서 비기며 간신히 PO 무대를 향해 김포와 마주했다. 경남이 승격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그럼에도 선제골은 김포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김종석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은 6분 뒤 원기종이 박스 안에서 공을 지켜낸 뒤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는데,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나왔다. 전반 38분 설현진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김포는 전반 추가시간 다시 한번 역습 기회에서 김종석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달아났다. 첫 번째 오른발 슈팅은 막혔는데, 침착하게 세컨드 볼을 차 넣었다.설기현 감독의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원기종·박재환의 공격은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김포가 홈에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가며 승강 PO로 향하게 됐다.지난 2022년 K리그2 무대를 밟으며 프로구단으로 전환한 김포는 2년 만에 1부리그 도전이라는 기회를 잡게 됐다. 경남은 2년 연속 PO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엔 FC안양에 밀려 탈락한 바 있다. 4년 동안 팀을 이끈 설기현 감독은 이 경기를 끝으로 경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김포와 승강 PO에서 마주하는 건 K리그1 10위 강원이다. 강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강원은 이날 윤정환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지 못했지만, 경기를 주도하며 단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정경호 강원 수석코치는 “강원만의 색깔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실제로 많은 수원 관중 앞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강원의 유효슈팅 8개 중 골망을 흔든 건 없었지만, 큰 위기 없이 최종전을 마쳤다.바로 같은 시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역시 1-1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전반전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수원FC가 12위로 추락한 상태였다. 전반 시작부터 김건웅에게 선제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원FC는 후반 5분 이영재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골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수원FC는 제주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결국 추가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제주 입장에선 조나탄 링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은 것이 아쉬움이었다. 결국 K리그 강등권(10위~12위)은 10위 강원(승점 34) 11위 수원FC(승점 33) 12위 수원(승점 33)으로 마무리됐다. 수원이 다득점에서 수원FC에 9득점이나 밀리기 때문에, 순위에 변화가 없었다.결국 승강 PO 대진은 수원FC(K리그1 11위)와 부산 아이파크(K리그2 2위), 강원(K리그1 10위)과 김포(K리그2 PO 승자)로 완성됐다. 각 승강 PO 1차전은 오는 6일 오후 7시 K리그2 구단의 홈에서 열린다. 2차전은 오는 9일 K리그1 구단의 홈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미 순위를 확정 지은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2골씩 주고받으며 시즌을 마쳤다.서울이 전반 6분 만에 강성진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대전은 티아고의 헤더 골로 응수했다. 서울은 후반 16분 강성진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하며 다시 앞서가며 올 시즌 처음으로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올리는 듯했다.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6분이 꽉 찬 시간, 간접 프리킥 공격에서 신상은이 박스 안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재차 맞췄다. 대전은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2승 2무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3.12.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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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 통보 받고도 승격 도전…설기현과 경남의 '기묘한 동행'

경남FC와 설기현(44) 감독의 동행이 적어도 한 경기 더 이어지게 됐다. 경남이 K리그2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하면서다. 올해 계약이 끝나는 설기현 감독은 승격 여부와 관계없이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미래의 운명을 통보받은 감독, 새 감독을 찾고 있는 구단이 정작 승격을 향한 여정을 함께 이어가는 기묘한 동행이다.경남은 지난달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준PO에서 부천FC와 0-0으로 비겼다. K리그2 PO 규정에 따라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경남이 PO 진출권을 따냈다. 두 팀은 앞서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승점 57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경남이 4위, 부천은 5위로 준PO 대결을 펼쳤다. 비겨도 PO에 오를 수 있었던 경남은 경기 내내 이어진 부천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년 연속 PO에 진출했다.K리그2 PO에 오른 경남은 오는 2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K리그2 PO에서 김포FC와 격돌한다. K리그2 PO 역시 연장전 없이 정규시간으로만 승부를 가린다. 만약 무승부가 나오면 이번엔 반대로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김포(3위)가 승강 PO에 진출한다. 지난 시즌 K리그2 PO에서도 경남은 FC안양과 득점 없이 비겨 탈락했다. 당시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골이 필요하다. K리그2 PO 승리팀은 승강 PO에서 K리그1 10위와 홈&원정 방식으로 겨룬다. K리그2 PO 무대로 향하면서 설기현 감독과 경남의 동행도 최소 한 경기 더 늘었다. 승강 PO에 진출하면 두 경기 더 치를 수 있다. 다만 경남은 승격을 하더라도 설기현 감독을 팀을 떠날 예정이다. 이미 구단으로부터 승격 여부와 관계없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계약이 올해 끝나긴 하지만, 구단은 승격 경쟁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설 감독에게 통보를 해버린 상황이다.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의 승격 염원을 이루기 위해 모든 걸 집중해야 할 시기. 설 감독의 향후 거취에 대한 수뇌부의 ‘이른’ 통보는 설 감독은 물론 선수단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심지어 차기 감독 후보들의 이름까지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설 감독이 경남을 이끌고 승격 전쟁에 나서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경남이 K리그1 승격에 또 실패하면, 섣부른 통보로 팀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든 구단 수뇌부 역시 책임에선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승격에 성공하더라도 5년 만에 승격을 이끈 감독을 내친 구단이라는 황당한 전례를 남기게 된다. 새로운 사령탑의 선임 절차나 배경 등에 대해 무성한 뒷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4년 간 팀을 이끈 감독을 제대로 예우하지 않은 후폭풍은 고스란히 경남 구단에 몰아칠 수밖에 없다.김명석 기자 2023.12.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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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세 버텨낸 경남, 2년 연속 K리그2 PO 진출…김포와 승강 PO 진출권 놓고 격돌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부천FC를 제치고 K리그2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놓고 단판승부를 펼칠 상대는 김포FC다.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9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3 준플레이오프(단판)에서 부천과 득점 없이 비겼다.정규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규정에 따라 경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정규리그 순위는 경남이 4위, 부천이 5위였다.이로써 경남은 정규리그 3위인 김포와 다음 달 2일 오후 4시 30분 김포 솔터축구에서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권이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한다.김포와 경남의 플레이오프 역시 연장전 없이 정규시간 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이번엔 준플레이오프와는 반대로 경남이 반드시 골을 넣고 이겨야 하고, 김포는 무승부만 거둬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경남은 지난해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천과 격돌해 3-2로 승리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지만, FC안양에 져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엔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 다시 한번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며 승격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반대로 부천은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경남에 무릎을 꿇었다.김포와 경남이 겨루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최종 승리팀은 다음 달 6일(홈)과 9일(원정) K리그1 10위팀(미정)과 승강 플레이오프(홈&어웨이)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반드시 골을 넣고 이겨야 하는 만큼 원정팀 부천이 주도권을 쥐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남의 빈틈을 찾았다. 그러나 경남의 수비가 워낙 단단했다. 골이 절실한 부천이었지만, 전반전 슈팅은 단 3개. 골문 안쪽으로 향한 슈팅은 없었다. 오히려 외국인 공격수 루페타의 부상으로 전반 35분 안재준이 급하게 투입되는 변수도 있었다.후반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부천은 60% 안팎의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남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4분엔 김규민과 박호민, 김준형을 동시에 투입했다. 경남도 카스트로와 원기종, 박민서를 투입하며 단단한 수비 후 역습 한 방을 노렸다.부천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후반 42분엔 닐손주니어의 오른발 프리킥이 고동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두 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K리그2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팀은 경남이었다.이날 부천은 후반 점유율이 60%를 넘는 등 경기를 주도하고도 끝내 한 골을 넣지 못했다. 슈팅 수에선 11-7로 4개 더 많았지만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 수는 단 1개였다. 김명석 기자 2023.11.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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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같은 곳에서 만났다…경남 vs 부천 승격 첫 관문서 격돌

데자뷔다.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경남FC와 부천FC1995가 또 한 번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경남과 부천은 29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K리그2 2023 준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단판 승부다. 준PO는 무승부로 정규 시간을 마치면, 연장전 없이 순위가 높은 팀이 승자가 된다.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친 경남이 5위 부천보다 여러모로 유리하다. 경남은 무승부만 거둬도 PO에 진출한다. 반면 부천은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다음 단계로 향할 수 있다. 준PO 승자는 내달 2일 김포솔터운동장에서 3위 김포FC와 승강 PO 도전자를 가린다. 승격 첫 관문에서 두 팀이 또 만났다. 부천과 경남은 지난해에도 준PO에서 격돌했다. 당시에는 부천 안방에서 맞대결이 열렸고, 경남이 경기 종료 직전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의 헤더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당시 부천을 꺾은 경남도 PO에서 FC안양과 비기면서 승강 PO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서로를 넘어야 하는 양 팀의 최근 기세는 맹렬하다. 경남은 지난달 1일 부산 아이파크전(0-1 패) 이후 패배를 잊었다. 지난 5경기 무패(3승 2무)를 질주했다. K리그2 득점 4위 글레이손(13골)을 필두로 원기종(10골) 모재현(6골) 등 곳곳에 ‘킬러’를 보유했다. 미드필더 박민서도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만치 물오른 감각을 자랑한다.무엇보다 경남은 지난 2020년 설기현 감독 부임 이후 두 차례 준PO에 올랐는데,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다. 부천은 지난 26일 전남 드래곤즈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한 안재준이 전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게 호재다. ‘골 넣는 수비수’ 닐손주니어(5골)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시즌 아픔을 겪은 부천이 올해 경남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패를 거뒀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중대한 일전을 앞둔 설기현 경남 감독은 보도자료를 통해 “부천이랑 자주 경기를 해서 익숙하다. 지난해 부천과의 경기에서는 꼭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홈에서 4위로 맞이하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준PO에서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까지 챙겨야 PO, 승강 PO에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이번에도 경남과 준PO를 치르게 되었는데, 작년의 결과를 되갚아 주겠다는 마음도 물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 하나에만 집중해 이길 수 있도록 연구하고 준비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희웅 기자 2023.11.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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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승격팀 윤곽 나왔다…‘4수’ 경남과 ‘기적’ 꿈꾸는 충북청주의 최후 경쟁↑

2024년 K리그1에서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 K리그2 각 팀이 2~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선두 부산 아이파크(승점 66)와 김천 상무(승점 64)가 우승 트로피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사실상 두 팀 중 한 팀의 2부리그 제패가 유력한 가운데, 우승팀은 K리그1 자동 승격의 기쁨도 누린다. 부산과 김천 중 한 팀은 자연스레 2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3위 김포FC(승점 59)와 격차가 꽤 있기 때문이다. K리그2 2위는 올 시즌 1부리그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승격 여부를 결정한다. 상대는 K리그1 꼴찌인 수원 삼성 혹은 현 11위 강원FC가 될 공산이 크다. 2부리그 3~5위 팀은 PO를 치러 최종 승자를 가린 후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에 임한다. 3위 김포는 이미 PO 진출을 확정했고, 4위 부천FC1995(승점 54)도 준PO 티켓을 거머쥘 확률이 크다. K리그1 승격을 조금이라도 꿈꿀 수 있는 5위 자리를 두고 경남FC(승점 50) 충북청주FC(승점 48) 전남 드래곤즈(승점 47) 등 3개 팀이 경쟁하는 형세다. 이 세 팀의 운명은 남은 3경기에서 갈릴 전망이다. 충북청주와 전남은 1위인 부산, 경남은 2위인 김천과 맞붙는 일정이 있어 어느 팀이 5위로 시즌을 마감할지는 알기 어렵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020년부터 승격 ‘4수’ 중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질주하는 등 기세가 맹렬했지만, 지난 7월부터 단 한 차례도 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우승 후보로 심심찮게 거론됐는데, PO를 치러 1부리그 진출을 꿈꿔야 하는 실정이다.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는 ‘기적’을 쓰고 있다. 올 시즌 2부리그에 입성한 충북청주는 한 시즌만의 1부리그행 가능성에 다가섰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전전했던 충북청주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4경기 무패를 질주하며 준PO 가시권에 진입했다. 7위인 전남도 위의 두 팀과 격차가 크지 않아 마지막까지 준PO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전남은 오는 29일 열리는 충북청주와 ‘승점 6’ 짜리 경기에서 이기고 이어지는 부산, 부천 등 상위권 팀과 맞대결을 극복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3.10.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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